관계 (關係)
바라보다, 그리고 돌아서다.
두 개의 의자는 마주하거나 등을 돌린다. 그 단순한 배치는 ‘관계’라는 복잡한 감정 구조를 비추는 장치가 된다. 기하학적 선은 감정의 거리, 시선의 흐름, 보이지 않는 긴장을 드러낸다.
이 작업은 공감과 충돌, 연결과 단절이 공존하는 인간 관계의 다층적인 면모를, 절제된 시각 언어로 실험한 결과물이다. 익숙한 사물과 정적인 구도를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관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유도한다.
Role
Graphic
Category
Shift
Year
2019
Client
Self-initiated
Design
김형준